AI 에이전트 시대, 여행 계획은 AI에 맡기지 않는 이유

AI 에이전트가 여행 계획을 대신하는 시대가 오고 있지만, Expedia CEO는 여행 계획 자체가 즐거움이기에 AI가 대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인간 고유의 경험 가치를 강조하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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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에이전트가 여행 계획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 Expedia CEO는 여행 계획 자체가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 티셔츠 구매와 달리 여행은 과정에서 얻는 만족감이 크다.
  • AI가 효율성을 제공해도 인간 고유의 '경험적 가치'는 대체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AI 에이전트가 항공권부터 숙소, 맛집 예약까지 알아서 다 해주는 시대가 코앞이다. “다음 달 일본 여행 가고 싶어” 한마디면 모든 게 뚝딱 해결되는 세상. 그런데 Expedia CEO는 “여행 계획은 AI에 맡기지 마라”고 말한다. 왜일까?

AI 에이전트, 여행을 ‘쇼핑’처럼 만들까?

AI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Expedia의 아리안 고린 CEO는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여행은 티셔츠를 사는 것과는 다르다. 많은 사람은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 자체를 즐긴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효율성이다. 사용자의 프롬프트(prompt)를 받아서 최적의 결과를 빠르게 제공하는 것. 이는 마치 온라인 쇼핑몰에서 필요한 물건을 검색하고 결제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가격 비교, 리뷰 분석, 최저가 찾기 등은 AI가 훨씬 잘할 수 있는 영역이다.

하지만 여행은 단순히 목적지에 도달하거나 물건을 소비하는 행위가 아니다.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어떤 숙소에서 묵을지 상상하고, 현지에서 무엇을 먹고 어떤 경험을 할지 계획하는 과정 자체가 설렘과 기쁨을 준다. 이 모든 과정은 인간의 상상력과 욕망, 그리고 약간의 비효율성이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경험’이다.

인간의 비효율성이 곧 가치일 때

결국 고린 CEO의 말은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인간 고유의 ‘경험적 가치’는 쉽게 대체할 수 없다는 의미로 들린다. AI는 최적의 경로와 가격을 찾아주겠지만, 내가 직접 지도를 펼쳐보고 맛집 블로그를 뒤적이며 상상하는 즐거움까지 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AI 시대에 인간이 지켜야 할 마지막 영역은 이런 ‘비효율적이지만 즐거운 과정’일지도 모른다.

물론 바쁜 현대인에게 AI 에이전트의 도움은 필수적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AI에 맡기는 것이 항상 최선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때로는 직접 발품을 팔고, 고민하고, 실패하면서 얻는 경험이 더 큰 만족감을 줄 때도 있으니 말이다. AI가 모든 걸 다 해주면, 우리는 뭘 하면서 재미를 느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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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7월22일] AI가 대신할 수 없는 것..."사람은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