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Klarna와 손잡고 '아이폰 리스' 프로그램 출시: 이제 기기도 구독?
Apple이 Klarna와 협력해 아이폰, 아이패드, Mac을 리스할 수 있는 'Upgrade'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할부 구매를 넘어선 구독형 모델로의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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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le이 Klarna와 협력하여 아이폰, 아이패드, Mac을 리스하는 'Upgrade'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 이 프로그램은 기기 가격 상승에 대응하고 사용자에게 더 유연한 구매 옵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 사용자는 약정 기간 후 최신 기기로 업그레이드하거나 기기를 반납할 수 있어, 기기 소유보다는 '사용'에 중점을 둔다.
- 이는 Apple이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서비스 구독형 모델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Apple이 금융 기술 기업 Klarna와 손잡고 아이폰, 아이패드, Mac 등 자사 주요 제품을 리스하는 ‘Upgrade’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제 Apple 기기를 ‘소유’하는 대신 ‘구독’하는 시대가 열리는 걸까? 기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요즘, 합리적인 대안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족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할부 넘어 ‘기기 구독’ 시대로
이번 Apple Upgrade 프로그램은 기존의 할부 구매와는 조금 다르다. 자동차 리스와 유사하게, 약정 기간 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기간이 끝나면 최신 기기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할 수 있다. 물론, 원한다면 추가 비용을 내고 기기를 완전히 소유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는 고가의 Apple 제품에 대한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고, 사용자들이 항상 최신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RAM이나 부품 수급 문제로 제품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Apple이 내놓은 일종의 ‘가격 완충 장치’ 같은 역할도 할 수 있다.
Apple의 서비스 확장 전략
사실 Apple은 이미 Apple Music, iCloud, Apple Arcade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며 서비스 매출을 늘려왔다. 이번 ‘Upgrade’ 프로그램은 하드웨어 판매 방식까지 구독 모델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기기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기기를 ‘사용하는 경험’ 자체를 서비스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년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보다 부담이 덜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기기에 대한 소유권이 아닌 사용권만 갖게 되면서 ‘내 기기’라는 인식이 약해질 수도 있다. 마치 넷플릭스 영화를 소유하지 않고 보는 것처럼 말이다.
점점 더 많은 것이 구독 서비스로 전환되는 시대. Apple마저 하드웨어까지 구독 모델에 편승하면서, ‘진정한 소유’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과연 이 프로그램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여질지, 아니면 또 다른 ‘구독 피로’를 안겨줄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