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질감 끝판왕? 리마커블, '페이퍼 퓨어'로 돌아왔다

리마커블이 흑백 E In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형 디지털 노트 '페이퍼 퓨어'를 공개했다. 색상 대신 텍스트 경험에 집중하며 종이와 거의 흡사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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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마커블이 신형 디지털 노트 '페이퍼 퓨어'를 출시했다.
  • 이전 모델과 달리 컬러 디스플레이 대신 흑백 E Ink를 채택했다.
  • 종이와 거의 구별하기 어려운 필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 순수하게 쓰기 경험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리마커블(Remarkable)이 또다시 종이와 거의 똑같은 디지털 노트를 들고 나왔다. 이번엔 ‘페이퍼 퓨어(Paper Pure)‘라는 이름인데, 최근에 컬러 E Ink 태블릿도 내놨으면서 뜬금없이(?) 흑백으로 돌아온 게 오히려 흥미롭다. 왜냐하면 이 회사는 결국 ‘진짜 종이에 쓰는 느낌’을 파는 거거든. 화려한 색깔보다는 잉크 번짐이나 질감이 훨씬 중요하다는 거지.

컬러는 잠시 접어두고, ‘쓰는’ 경험에 집중

리마커블 페이퍼 퓨어는 이전 모델인 리마커블 2에 쓰였던 흑백 E Ink 디스플레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버전을 탑재했다고 한다. 색깔이 없으니 당연히 화려함은 덜하지만, 그만큼 펜촉이 종이에 닿는 듯한 사각거림이나 잉크가 번지는 듯한 느낌을 더 살렸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걸로 뭘 할 수 있냐고? 당연히 메모, 필기, 드로잉이다. 복잡한 앱이니 알림이니 하는 건 다 뺐다. 오직 ‘쓰는’ 행위에만 집중하겠다는 거다. 요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온갖 기능으로 넘쳐나는데, 오히려 이런 단순함이 요즘 시대에 더 먹히는 걸까 싶기도 하다.

‘진짜’ 종이냐, ‘진짜 같은’ 디지털이냐

리마커블은 항상 “진짜 종이와 구별할 수 없는 경험”을 내세워 왔다. 이번 페이퍼 퓨어도 그런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은 셈이다. 물론 진짜 종이와 100% 같다고 할 수는 없겠지. 하지만 수많은 디지털 노트 중에 ‘가장 종이에 가깝게’ 쓰기 편한 기기를 찾는다면, 리마커블이 여전히 강력한 후보라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 특히 글씨나 그림을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이 녀석이 주는 만족감이 꽤 클 거다.

$ sources

  1. [1] The Remarkable Paper Pure is the best digital notepad I’ve ever used
  2. [2] Remarkable’s next E Ink digital notepad skips the color screen